고객님은 가전 판매점에서 근무하던 근로소득자이셨습니다.

근무하던 중 부친이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응급실에 계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되어 생명엔 지장이 없었으나

당시 82세로 고령과 뇌출혈로 인해 오른쪽 편마비가 진단을 받았고,

고객님은 아들로서 완치는 안되더라도 혼자 거동하실 수 있게 해드리고 싶어

재활 병원에서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부친은 실비보험도 없고, 다른 보험도 80세가 넘으셔서

모든 비용을 고객님과 배우자가 부담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부친은 재활을 시작하셨고,

한 달 순수 병원비 지출만 400~500만 원과 간병인 130만 원

그 외 간식과 잡다한 비용까지 월평균 600~700만 원 정도 순수 병원비로 지출되었습니다.

아버님의 잦은 응급실행으로 인하여 회사일에 집중할 수가 없었고

눈치가 보여 결국 직장을 그만두시고 프리랜서로 일하게 되셨습니다.

매달 나가는 이자와 원금 상환 생활비 등과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23년 병원비에 쓰고 남은 퇴직금으로 주식투자를 했으나

결국 손해를 봐 아버님 치료비와 함께 감당할 수 없는 채무로 증대되어 개인회생을 신청하셨습니다.

고객님은 10년 전 면책 받은 이력이 있는 재신청자이셨습니다.

재신청자의 경우 금지명령을 남용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원에서 금지명령 신청을 기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객님은 과거 개인회생 진행으로부터 10년이 지나 남용으로 보기 어렵고,

추심으로 인해 80세 노모의 건강 악화를 염려하여 일부 채권자들에게 변제할 경우

채권자 공동의 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

고객님의 상황을 설명하는 사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고 금지명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객님이 외동아들이므로 혼자 80세 노모를 부양해야한다는 점을

잘 설명하여 부양가족 1.5명으로 인정 받았으며

채무증대 사유에 주식투자가 있었지만 변제율 25%로 좋은 결과로 개시결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